실내놀이

[대부도]아이와 함께 갈만한 곳 07. 유리섬 박물관(유리공예,체험학습,미술관,야외조각공원 등)

애브리온 2023. 6. 21.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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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가족과 함께 대부도 근처에 위치한 영흥도로 급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물놀이를 하러 온 가족단위의 사람들로 인해 활기찬 여름휴가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는데요 많은 인파로 오고 가는 길이 막히긴 했지만 오랜만에 느껴지는 피서지의 분위기가 왠지 마음을 들뜨게도 했습니다. 오늘 나눌 이야기는 이번에 방문한 것은 아니지만 휴가철 가족과 함께 대부도 방문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아이들과 함께 볼거리 하나쯤으로 여행 코스에 넣으면 좋을법한 ’ 유리섬박물관‘에 대해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대부도는 아이들과 갯벌체험이나 키즈펜션 이용을 위해 방문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지인들과 묵었던 키즈펜션빌리지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어서 체크아웃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부담 없이 방문을 했었는데요 일상에서 흔히 쓰이는 유리가 주제가 되어 예술작품으로 탄생하는 과정을 유리공예 시연을 통해 볼 수 있고 전시관과 공원 곳곳의 유리조각품들로 신비롭고 다채로운 유리공예 예술품을 접해 볼 수 있습니다. 바다 풍광을 배경으로 자리 잡고 있는 박물관은 실내 실외가 조화롭게 잘 꾸며져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실내에는 화려한 작품 뿐 아니라 아이들의 호기심과 재미를 끌만한 만화캐릭터나 주제도 다루고 있어 남녀노소 즐거운 전시관람이 가능합니다. 무엇보다 예쁜 조경 속 유리 조각품들이 한데 어울려져 곳곳이 포토존이고 아이들이 자유롭게 작품들을 관람하고 활동하기에 제격입니다. 다온이의 낮잠 시간과 겹치지 않았더라면 좀 더 오래 체류하며 관람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 공간입니다.
 

곳곳이 포토존인 유리섬박물

 

유리섬 박물관 소개

유리섬 박물관은 매주 월요일 휴무로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되며 운영시간은 09:30~18:00입니다. 입장료는 성인의 경우 만원, 청소년(13세~18세)은 9,000원, 소인(3세~12세)은 8,000원, 유아(3세 미만)는 무료이고 20명 이상의 단체나 장애인 및 65세 이상 경로우대 할인으로 각 금액별 2천 원 할인 적용됩니다. 주차는 유리섬박물관 전용 주자창이 있는데 주차공간이 넉넉하여 주말 낮시간에도 여유롭게 주차할 수 있었습니다. 
 
유리섬 박물관은 43,000의 드넓은 공간에 2층 건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체험장, 시연장, 전시관 등으로 구성되어있고 간단한 식음료를 먹을 수 있는 작은 카페테리아도 있습니다. 1층에 있는 테마 전시장은 '자연과 유리'를 테마로 꾸며진 공간으로 화려한 유리조각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고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볼거리가 다양합니다. 다온이도 다른 곳보다 1층 테마전시장에서 가장 흥미를 갖고 집중하여 전시품들을 관람하였는데요 유리작가전시장에 비해 스케일이나 색상이 화려하고 다양한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일상생활하며 빈번히 접할 수 있는 자연물들을 주제로 만들어졌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매일 등하원 시 길바닥에 보이는 개미나 벌레, 나무, 꽃, 잎 등이 사람보다 더 큰 형태의 유리 조각품들로 만들어진 모습을 보는 것 또한 아이에게는 새로운 자극이고, 상상력을 자극시키는 재미난 구경거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테마전시장 관람중 다온이

유리공예시연은 하루 3회 30분씩 진행됩니다. 11시 30분, 14시 30분, 16시 30분에 시작하는데 시연 시간을 알고 방문한 것은 아니었으나 운 좋게 시간이 맞아 입장하자마자 유리공예시연을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1200도 이상의 고온의 유리를 블로우 파이프를 이용하여 다양한 유리 조형물을 제작하는 과정 전체를 공연 형식으로 관람하는 건데 유리섬에서는 최대 200명이 동시에 관람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극장식 유리공예 시연장을 갖추고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유리 조형 작가들의 생동감 넘치는 작품 제작 과정을 볼 수 있는 귀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유리공예시연은 진행속도가 느리고 재미요소가 없는 정보성의 메시지가 더 크기 때문에 미취학 아동들과 관람 시 긴 집중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사용되는 소품의 제작 과정을 보여주고 알려주어 사물을 바라보는 아주 작더라도 다른 시각이 생기게 된다면 충분한 거겠지요.
 
2층 유리공예시연장에서 나오면 바로 보이는 곳에 유리공예체험장이 있었는데요 체험을 원할 경우 유리공예시연/전시관람 전에 체험장에서 신청해야 하고 개인체험은 현장에서 바로 접수 가능하지만 20명 이상 단체 체험의 경우 전화예약 후 체험 가능 합니다. 
 

유리공예 체험 프로그램

 ■ 램프워킹 체험 : 1500℃ 이상의 토치에 내열유리봉을 녹여서 알세사리 등을 만드는 체험으로 작가선생님과의 1:1 체험, 10~15분 체험시간 소요되며 식히는 시간 30분으로 당일 수령 가능 / 체험 비용 22,000원, 7세 이상 체험 가능 
블로잉 체험 : 1200℃의 뜨거운 유리를 블로우 파이를 말아 올려 입으로 불면서 컵, 미니화병, 크리스마스볼, 램프, 행복잔을 만드는 체험, 20분 체험시간 소요, 천천히 식히는 과정으로 택배 배송 / 체험 비용 약 38,000원, 7세 이상 체험 가능 
글라스페인팅 체험 : 유리컵에 유리전용 안료를 사용해 그림을 그린 후 오븐에 구워서 완성하는 체험으로 체험시간 자유 10분 체험시간 소요 식히는 시간 20분 당일 수령 가능 / 체험 비용 디저트잔 15,000원, 음료수잔 17,000원, 접시 20,000원
샌딩 체험 : 유리컵에 다양한 패턴의 스티커를 붙여 디자인 한 뒤 고압으로 고운 모래를 뿌리면 유리컵의 표면이 깎이면서 스티커의 모양 그대로 컵에 문양을 새길 수 있는 체험으로 체험 시간 자유 / 체험 비용 위와 동일
와인병 시계 만들기 : 가까이에서 녹여 납작해진 와인병에 나만의 디자인으로 그림을 그려서 시계를 만들어보는 체험으로 체험시간 자유 단, 최소 2주 전에 예약 / 단체 체험 비용 28,000원 
유리 팔찌 만들기 : 다양한 디자인의 유리구슬을 이용하여 나만의 감각으로 색깔을 배치하고 디자인하여 팔찌를 만들어 보는 체험으로 체험시간은 자유 / 단체 체험 비용 유치원생 6,000원, 초등학생 이상 7,000원 
 

체험 가능 범위가 좀 더 다양했더라면(가능 연령대 혹은 개인 체험 가능 여부) 다온이도 유리팔찌 만들기 정도는 체험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는데 완성도 높은 체험을 집중해서 하기에는 아직 어린 나이인 것은 누구보다 더 잘 알지만 뭐라도 하나 더 해보고 싶은 부모로서의 아쉬움인가 봅니다. 미술관 야외의 산책로를 따라서 조형물이 배치되어 자연과 함께 어우러진 야외조각공원과 야외공연장에서 신나게 뛰놀던 다온이는 어린이 미술관이나 맥아트 미술관은 입장도 못한 채 몰려오는 낮잠과의 싸움으로 퇴장해야 했는데요 나오는 길에 들어가지는 못하였지만 얼핏 보였던 아트샵에는 아기자기 예쁜 공예품도 많이 보였습니다. 유리섬 박물관은 주말 나들이 코스나 가족과 함께 여행 코스로도 손색없는 마침표였네요.     
 

우리는 좋은 성적보다 명확한 의식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누가 무엇에 대한 책임이 있는지에 대한 의식 말이다. 그것이 자기 주도적인 아이를 키우는 비결이다.
<놓아주는 엄마 주도적인 아이_네드 존슨, 윌리엄 스팁스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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